로맨스의 역사 2. 로맨스 소설 장르의 발견 (로맨스 소설 정의)

by 삼월토끼 posted Mar 23,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역사 로맨스와 섭정 시대 로맨스는 다르다?


아마존이나 로맨틱 타임즈, 로맨스 소설 책 소개나 비평을 읽다보면 패러노말, 로맨틱 인트리거,로맨티카 같은 알쏭달쏭한 용어가 부지기수로 나오는 것은 물론이요 도무지 로맨스 소설 아닐 것 같은 소설도 로맨스 소설로 버젓이 분류 돼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의문은 로맨스 장르에 대해서 알기만 하면 쉽게 해결된다.

평소 사전을 뒤져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전문 용어 앞에 절망한 독자들과 로맨스 소설에 대해 제대로 알 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로맨스 장르 총정리!!!



장르를 알기 위해서 우선 로맨스 소설 대해서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현대 로맨스 소설은 영미 권에서 발생한 대중 문학 장르 중 하나로 그 뿌리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등의 고전적인 낭만 소설과 여러 고딕 소설에 두고 있다. 전 세계 로맨스 시장의 종주국인 “미국 로맨스 작가협회(이하 RWA)”의 정의에 의하면 단 2가지 조건만 만족시키면 로맨스 소설이다.

1. 러브 스토리가 중심 : 메인 플롯은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고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해 나가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두 사람 사이의 방해물이나 갈등 요소가 있어야 하며 절정에 이르면 이런 갈등 요소가 반드시 해결 돼야 한다.
2. 감정적인 만족감을 주는 긍정적인 엔딩 : 로맨스 소설의 결론은 독자들에게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야 한다.

로맨스 소설은 권선징악에 그 밑바탕을 두고 있다. 로맨스 소설에서 상대를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희생을 감수한 연인들은 보답을 받는다. 이 외에 주제나,소재,플롯,장르등에 대한 아무런 제한이 없으므로 모든 문학 장르에서 로맨스 소설이 파생 될 수 있다.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칙릿” 은 물론이요 제니퍼 와이너의 “노란 소파” 같은 위민스픽션(여성대중소설)류도 모두 로맨스 하위 장르에 포함 시킬 수 있는 것이다.

“RWA"에서는 구분한 장르는 다음과 같다.

컨텐포러리 로맨스(Contemporary Romance : 현대 로맨스) : 세계 대전 이후의 현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소설.
히스토리컬 로맨스(Historical Romance : 역사 로맨스) : 세계 대전 이전까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소설.
인스피레이셔널 로맨스(Inspirational Romance) : 영적인 주제가 포함된 로맨스. 자신만의 종교적인 믿음에 대한 영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어야 한다.
패러노말 로맨스(Paranormal Romance) : 패러노말 로맨스는 모험 소설의 하위 장르로 SF,판타지,호러물은 물론 초능력등의 요소가 들어 있다. 패러노말(비과학)과 수퍼내추럴(초자연현상)에 대한 경계가 없이 혼재 돼 있는 로맨스라 보면 된다.
리젠시 로맨스(Regency Romance : 섭정시대 로맨스) : 19세기 초 섭정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로맨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연상하면 된다.
로맨틱 서스펜스(Romantic Suspense) : 서스펜스란 등장인물보다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독자가 등장인물이 앞으로 처할 상황에 대해 느끼는 긴장감으로 미스테리나 음모가 포함된 로맨스다.
타임 트레블(time-travel Romance) : 패러노말 로맨스 하위 장르. 시간 여행 로맨스물.

"RWA"는 매년 이 장르 구분에 따라 로맨스 소설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리타상 - 초대 로맨스 작가 협회 회장이었던 리타 클레이 에스트라다(Rita Clay Estrada)의 이름을 딴 상 - 시상식을 연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히스토리컬 로맨스와 리젠시 로맨스의 구분이다. 리젠시 로맨스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의 전통을 따르는 로맨스물로 당시 시대 고증에 철저하며 성관계 장면은 금기다. 바바라 커틀랜드와 조제트 헤이어 전통의 리젠시 로맨스 작가에 속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로맨스 작가는 모두 히스토리컬 로맨스 작가다. 이것이 기본 장르이며 기본 장르에서 특정 요소가 인기를 얻어 유사 소설이 지속적으로 출간 되면 하위 장르가 파생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로맨스 소설이 영미권의 백인 이성애 문화에 맞춰져 있다하여 대안적인 로맨스 하위 장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로맨스 하위 장르


아프리칸 아메리칸(Arfican-American : 아프리카계 미국인)
흑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로맨스. 칙릿(Chick lit)
칙릿 중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을 칙릿 로맨스로 구분하거나 로맨스 소설에 칙릿 형식을 도입한 것. “로맨틱 타임스 리뷰어스 초이스(이하 RT 어워드)”에서는 2002년부터 칙릿 로맨스 부문을 신설했다. 소피 킨셀라의 《당신만 알고 있는 비밀(신영미디어)》, 메리언 키스 작 《처음 드시는 분들을 위한 초밥(열린책들)》들은 로맨스 칙릿으로 분류된다.

에로틱 로맨스(Erotic Romance)
에로티카(성애물)의 하위 장르. 로맨스에서 성적인 관계 묘사는 로맨스의 하위 장르의 하나의 기준점이 될 만큼 비중이 크다. 성애물(Erotica)과 로맨스를 합친 에로틱 로맨스는 이런 성적인 관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로맨스물로 최근 온, 오프라인 출판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이북 출간 시장에서 일으킨 강한 파급력 때문에 이를 눈여겨 본 오프라인 대형 출판사들이 속속 에로틱 로맨스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흔히 “로맨티카”가 에로틱 로맨스의 동의어로 알려져 있는데 “로맨티카”는 에로틱 로맨스 전문 출판사인 “Ellora's Cave”의 자사 브랜드다. “Ellora's Cave”는 온라인상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에 진출하는 새로운 출판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로맨스 출판사인 에이본과 할리퀸 엔터프라이즈는 2006년에 각각 “에이본 레드”와 “스파이스”라는 에로틱 로맨스 브랜드를 출범시켰으며 3대 로맨스 출판사 중 하나인 켄싱턴 역시 "Aphrodisia”를 출시했다. 에로티카는 본격 성애물로 최근 추세는 강한 성적 표현을 넘어서 성적인 금기에 대한 도전이다.

멀티-컬처럴(Multicultural : 다문화 로맨스)
유색인종이나 유색인종 문화에 포커스를 맞춘 로맨스 소설이다. 지금의 로맨스의 전통은 앵글로-유러피언 문화나 섭정 시대 같은 시간대에서 비롯된 것이다. 멀티-컬처럴 로맨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나 여러 다른 민족과 문화에 대해서 다룬다.

SF(SCIENCE Fiction)
SF의 요소를 로맨스에 도입한 것이다. 초능력이나 유령 같은 비과학적인 요소는 허용되지 않는다.

트렌디셔널 로맨스(Traditional Romance)
달콤하고 로맨틱한 이야기. 할리퀸 로맨스 라인이나 실루엣 로맨스 라인 같은 전통 성향의 로맨스.

퓨쳐리스틱(Futuristic Romance)
패러노말 로맨스 하위 장르. 미래를 배경으로 패러노말 로맨스. 비과학적인 요소들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SF 로맨스에 들어가지 않는다. 웨스턴(Western)
역사 로맨스의 하위 장르. 카우보이나 서부 개척등 미국 서부 시대가 주요 배경이 되는 로맨스.

GLBT(Gay Lesbian Bi Transgendered Romance)
게이 레즈비언 바이 트렌스젠더의 약자다. 게이,레브비언,양성애자 혹은 트렌스젠더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인터레이션 로맨스(Interracial Romance)
서로 다른 인 종간에 일어나는 로맨스.

밀리터리 로맨스(Military Romance)

로맨틱 서스펜스의 하위 장르. 군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수잔 브럭맨의 T. D. D 시리가 대표적이다.

뱀파이어 로맨스(Vampire Romance)
최근 패러노말 로맨스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하위 장르로 뱀파이어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로렐 K. 해밀턴의 뱀파이어 헌터 애니타, 셰릴린 케년의 다크헌터 시리즈,J.R.워드의 블랙 대거 시리즈가 인기 시리즈다.

베어울프 로맨스(Werewolf Romance)
패러노말 로맨스 하위 장르. 늑대 인간이 주요 소재로 하고 있다.

위민스 픽션(Women's Fiction)
컨텐포러리 로맨스의 하위 장르. 일반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성에게 더 어필하는 대중 문학 소설을 우먼스 픽션이라 칭하며 메인 스트림 소설, 칙릿, 로맨틱 픽션을 모두 포함하지만 로맨스 소설에서는 사랑 이야기가 등장하는 여성 대중 문학을 우먼스 픽션으로 따로 분류한다. 제니퍼 와이너의 《노란 소파》,《하이힐》이 모두 로맨스 소설에서 우먼스픽션 장르에 해당한다.

로맨스 리뷰 전문 잡지인 로맨틱 타임즈에서도 매년 장르를 구분해 “로맨틱 타임즈 리뷰어스 초이스(이하 RT 어워드)”를 시상하는데 모든 로맨스 하위 장르가 총망라 되어 있다. 리타 어워드에 비해 대중성을 자랑해 시류에 따라 발 빠르게 장르가 신설되거나 개편된다. 장르만 보아도 최신 로맨스 소설계의 지형도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RT 어워드는 크게 싱글 타이틀 로맨스와 시리즈(카테고리) 로맨스로 분류된다.

싱글 타이틀은 단어의 뜻 그대로 시리즈가 아닌 독자적으로 출간 됐다는 말로 시리즈 로맨스에 비해 길이가 긴 것은 분명하지만 싱글 타이틀도 장편,중편등 길이가 제각각 이기 때문에 장편 로맨스라고 번역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감이 있다. 싱글 타이틀 로맨스는 다시 아프리칸 아메리칸(미국계 흑인 : Arfican-American), 컨텐포러리&패러노말(Contemporary & Paranormal Romance),에로틱 로맨스&에로티카(Erotic Romance & Erotica Novels),히스토리컬 로맨스(Historical Novels), 인스피레이션 로맨스(Inspirational Novels),메인 스트림&칙릿(MAINSTREAM & CHICK LIT Fiction Novels), 미스터리 로맨스(MYSTERY Novels),로맨틱 서스펜스/인트리거(Romantic Suspense/INTRIGUE Novels), SF&판타지(SCIENCE Fiction & Fantasy Novels)로 나뉘고 시리즈 로맨스는 각 시리즈 로맨스 라인별로 장르를 나눠 상을 수여한다. 전통적으로 역사 로맨스가 인기 장르였다는 것을 반영하듯 역사 로맨스의 하위 장르 구분이 세세하다. 최근 미국 로맨스계의 흐름은 패러노말과 서스펜스가 강세라 거의 모든 하위 장르에 이 요소가 포함돼 있는 걸 볼 수 있다.

아프리카계 아메리칸 로맨스 부문(Best Arfican-American Novels)
아프리카계 아메리칸 픽션(Arfican-American Fiction NOVEL)
아프리카계 아메리칸 로맨스(Arfican-American Romance)
아프리카계 아메리칸 픽션 신인상(First Arfican-American Fiction NOVEL)
아프리카계 아메리칸 로맨스 신인상(First Arfican-American Romance)

현대 로맨스&패러노말 로맨스(Contemporary & Paranormal Romances)
컨텐포러리 패러노말 로맨스(Contemporary Paranormal Romance) : 패러노말 로맨스.
컨텐포러리 로맨스(Contemporary Romance)
퓨처리스틱 로맨스(Futuristic Romance)
뱀파이어 로맨스(Vampire Romance)
베어울프 로맨스(Werewolf Romance)

에로틱 로맨스&에로틱 노블(Erotic Romance & EroticA Novels)

에로틱 픽션(Erotic Fiction)
에로틱 로맨스(Erotic Romance)
패러노말/판타지/SF 에로틱 로맨스(Paranormal/Fantasy/SCI-FI Erotic Romance)

역사 로맨스(Historical Novels)

아메리칸-셋 히스토리컬 로맨스(AMERICAN-SET Historical Romance) : 미국을 무대로 한 역사 로맨스
브리티시 아일-셋 히스토리컬 로맨스(BRITISH ISLE-SET Historical Romance) : 영국을 무대로 한 역사 로맨스.
히스토리컬 로맨스 신인상(First Historical Romance)
히스토리컬 바이오그래피(Historical BIOGRAPHY) : 히스토리컬 픽션의 하위 장르.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의 일대기를 다룬 로맨스. 최근 현대문화센타에서 출간된 필리파 그레고리의 <천일의 앤 불린>이 여기에 속한다.
히스토리컬 판타지(Historical Fantasy) :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히스토리컬 픽션(Historical Fiction) 허구의 인물을 등장시킨 역사 소설.
히스토리컬 러브 앤 래프터(Historical LOVE & LAUGHTER) : 역사 로맨틱 코미디.
히스토리컬 패러노말(Historical Paranormal) : 역사 로맨스와 패러노말 로맨스의 조합.
히스토리컬 로맨스 어드벤처(Historical Romance ADVENTURE)
올해의 로맨스(Historical Romance OF THE YEAR) : 모든 역사 로맨스 장르 중 선정한다.
히스토리컬 로맨틱 미스터리/고딕(Historical Romantic MYSTERY/GOTHIC)
메디벌 히스토리컬 로맨스(MEDIEVAL Historical Romance) :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가장 혁신적인 역사 로맨스(MOST INNOVATIVE Historical Romance) : 기존 로맨스의 설정에서 벗어난 새로운 설정의 역사 로맨스.
리젠시 셋 히스토리컬 로맨스(REGENCY-SET Historical Romance) : 섭정 시대를 배경으로 했으나 전통적인 리젠시 로맨스와는 달리 금기시 되는 사항이 없다. 줄리아 퀸의 소설 대다수가 여기에 속한다.
가장 관능적인 역사 로맨스(SENSUAL Historical Romance) : 성적 표현 수위가 높은 역사 로맨스.

인스피레이셔널 부문(Best Inspirational Novels)

인스피레이셔널 노블(Inspirational NOVEL)

메인스트림&칙릿(Best MAINSTREAM & CHICK LIT Fiction Novels)

칙릿(CHICK LIT NOVEL)
우먼스 픽션(WOMEN'S Fiction)
영 어덜트 노블(YOUNG ADULT NOVEL) :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

미스터리 부문(Best MYSTERY Novels)

아마추어 탐정(AMATEUR SLEUTH)
컨테포러리 미스터리(Contemporary MYSTERY)
미스터리 신인상(First MYSTERY)
히스토리컬 미스터리(Historical MYSTERY)
경찰 소설(P.I./PROCEDURAL NOVEL)
서스펜스(Suspense)

로맨틱 서스펜스/인트리거 부문(Best Romantic Suspense/INTRIGUE Novels)

패러노말 로맨틱 서스펜스(Paranormal Romantic Suspense) : 패러노말과 로맨틱 서스펜스의 조합.
로맨틱 인트리거(Romantic INTRIGUE) : 로맨틱 서스펜스의 하위 장르. 로맨틱 서스펜스 중 음모(Intrigue) 가 포함된 소설이 분리됐다.
로맨틱 서스펜스(Romantic Suspense)

SF&판타지(Best SCIENCE Fiction & Fantasy Novels)

서사 판타지(EPIC Fantasy NOVEL)
판타지(Fantasy NOVEL)
모던 데이 판타지(MODERN-DAY Fantasy NOVEL) 현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SF(SCIENCE Fiction NOVEL)

요즘 대세는 에로틱 로맨스!?





북미 로맨스계의 최고의 화두는 에로틱 로맨스다. “Ellora's Cave”의 에로틱 로맨스 브랜드 “로맨티카”의 엄청난 성공에 영향을 받은 기존 대형 로맨스 출판사들이 서둘러 에로틱 로맨스 브랜드를 만든 것만 봐도 앞으로의 성장성을 가늠케 한다. 에로틱 로맨스의 강세와는 대조적으로 전통을 자랑하는 리젠시 로맨스는 완전히 몰락했다. 대형 로맨스 출판사인 켄싱턴이 리젠시 로맨스 브랜드인 제브라(Zebra)를 접고 그 이름도 낯 뜨거운 에로틱 로맨스 브랜드 아프로디시아(Aphrodisia)를 설립한 것이 이런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일부 소규모 출판사만이 간신히 리젠시 로맨스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물론 에로틱 로맨스는 이제 막 성장 단계이며 주류는 패러노말, 로맨틱 서스펜스, 크리스찬 로맨스다.

하지만 앞으로 에로틱 로맨스와 칙릿이 대세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2005년 RWA 로맨스 산업 통계 참조) 1980년대 말 리젠시 로맨스가 퇴보하고 역사 로맨스가 새롭게 힘을 얻자 다수의 리젠시 작가들이 역사 로맨스를 쓰기 시작했다. 1990년 중반부터는 역사 로맨스에서 로맨틱 서스펜스로 흐름이 바뀌었고 노라 로버츠, 산드라 브라운, 린다 하워드, 주디스 맥노트 등이 로맨틱 서스펜스를 선택했다.

2000년대 들어서 패러노말 로맨스가 힘을 얻자 메리 조 푸트니를 비롯하여 타장르의 작가들이 기존 장르를 포기하고 패러노말 로맨스를 쓰고 있다. 로맨스 장르가 태생이 하이브리드(hybrid) 장르이다 보니 이 장르에서 저 장르로 이동하는 것이 용이한 편에 속하고 복수의 장르가 합친 멀티 하이브리드 장르의 생성도 쉬우므로 이런 흐름이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5~10년 주기로 바뀌는 이런 흐름을 상업 작가로써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리젠시 로맨스 작가들은 대형 출판사들의 시장 철수로 설 자리를 잃었다.항상 로맨스계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았던 노라 로버츠는 포브스에서 추정한 자산 만 삼천만 달러(한화 약 300억)로 포브스 100대 명사에 속한다.

로맨스 계에서는 한 장르에서 활약하던 작가가 타장르로 이전할 경우 배신이라고 비난을 일삼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자신의 생계가 걸린 작가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지금까지의 자신이 쌓아올린 기득권을 버리고 신인 작가로써 평가 받아야 함은 물론이요 기존에 출간했던 작품 이상의 성공을 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팬들은 작가들의 이런 도전에 비난을 할 것이 아니라 쉽지 않은 도전에 박수를 춰줘야 마땅하지 않을까? 로맨스 장르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것은 독자의 손이기 때문이다.
 
국내 로맨스 장르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다. 싱글 타이틀 로맨스 소설만 출간 되고 있으며 현대 로맨스와 역사 로맨스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판타지나 패러노말이 간간히 출간 되고 있으나 미시도된 장르가 대부분으로 앞으로 로맨스 소설 시장의 성장함께 자연스럽게 장르의 다변화도 이뤄지리라 생각한다. 해외에서는 역사 로맨스가 하강 곡선을 타는데 바해 한국 로맨스 독자들은 역사 로맨스에 여전히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해외에서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로맨틱 서스펜스 장르가 국내에서는 그다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미국내 로맨틱 서스펜스의 높은 인기에 대해 《컬처 코드》의 저자 클로테르 라파이유는 "미국인은 섹스에서 폭력을 연상 하기 때문"는 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Copyright ⓒ 로맨스웹진 로맨시안(www.romanc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