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개벌든의 대작 시리즈 “아웃랜더”가 차례로 영화화된다. 현재 프리 프로덕션 작업에 착수했으며 각색은 <브레이브 하트>와 <진주만>의 각본을 쓴 랜달 월래스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곳곳에 있는 아웃랜더 시리즈의 팬들은 누가 과연 남녀 주인공을 맡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는 이들이 올려놓은 다수의 가상 캐스팅 영상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에 있다. 참고로 남자 주인공인 제임스 프레이저는 1743년 스코트랜드에 살던 22살의 하이랜더이며 여주인공 클레어 랜들은 1945년 영국에 사는 30살의 종군 간호사이다.
해당 지역 출신 유명 배우들이 캐스팅 1순위에 꼽히고 있으며 작가인 다이애나 개벌든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주인공 캐스팅에 대한 의견을 실었다. 실제 스코트랜드 출신이자 <300> 에서 강인한 전사를 연기한 제라드 버틀러(1969년생)에 대해서는 스코트랜드 전사의 분위기를 풍기기는 마음에 들지만, 22살의 총각을 연기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썼고 클레어역에 거론되고 있는 키이라 나이틀리는 근사한 클레어가 될 테지만, 아마도 그러려면 40파운드(약 18kg)는 살을 찌워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제임스 맥어보이는 훌륭한 배우이긴 하나 키다 너무 작다(170cm)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소설 아웃랜더 시리즈는 4년 만인 2009년에 신작 “An Echo in the Bone”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