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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미쉘 모나한 분)와 토마스(패트릭 뎀시 분)는  대학 시절부터 우정 이상 사랑 이하의 관계를 이어온 십년지기다. 커피 컵 라이선스로 부유한 바람둥이 독신남 라이프를 즐기던 토마스는 한나가 미술복원일 때문에 스코틀랜드에 6주 동안 출장을 가게 되자 새삼 한나의 빈자리를 느끼고 그녀와 진지한 관계를 고려하는데 출장에서 돌아온 그녀는 혼자가 아니라 근사한 스코트랜드 남자 콜린(케빈 맥키드 분)와 함께였으니. 한나는 절친인 토마스에게 신부 들러리(maid of honor)를 제안하고 토마스는 한나와 콜린의 결혼식을 방해할 목적으로 들러리를 받아들인다. 콜린의 주변을 맴돌며 그의 약점을 캐려 하지만, 콜린은 공작 가문의 후손에 스코트랜드에서 가장 큰 위스키 양조장을 가진 거부에 운동 능력까지 좋은 매너남. 과연 톰은 한나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을까?

2008년에 국내에서 개봉한 최악의 로맨스 영화에 오를 만큼 이 영화는 조잡하다. 아담 스치겔,해리 엘폰트,데보라 캐플란의 3명의 작가가 달려들어 완성한 영화는 너무나 많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흔적을 남겨놓아서 과연 원형이 무엇인지도 짐작하기가 어렵다. 확실한 것은 줄리아 로버츠가 출현한 명작 로맨틱 코미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의 남성판이라는 정도다. 이미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을 본 관객이라면 차라리 그 영화를 한 번 더 보길 권한다. 이 영화를 볼 때 좋은 점은 단 하나다. 저 장면이 어떤 로맨틱 코미디에서 나왔을까 하는 장면 맞추기 놀이로는 제격이다. 당신의 로맨틱 코미디 감상 수준을 가늠해 보고 싶으면 보라.

이 괴상망측한 성역할 전도극의 절정은 ‘그레이 아나토미’와 ‘마법에 걸린 사랑’의 배우이자 할리우드의 섹시남 패트릭 뎀시가 여자친구에게 진중한 남자로 보이겠다며 신부 잡지와 ‘신부 들러리’용 가이드 비디오를 보며 완벽한 신부 들러리가 되려고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미국인 특유의 타문화에 대한 몰이해성을 표출하는 장면들도  거북스럽긴 마찬가지. 영화 속 스코트랜드는 매력적인 나라로 그려지기보다는 역시 친숙한 집(미국 뉴욕)이 최고라는데 이용되는 비하 대상일 뿐이다. 절친으로 설정된 미쉘 모나한과 패트릭 뎀시는 그냥 보기에도 나이 차가 져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모나한은 77년생이고 뎀시는 66년생의 거의 띠동갑이다.

토마스의 아버지로 나오는 배우는 시드니 폴락으로 ‘투씨’와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전설적인 명감독이다. 1998년부터 이런저런 영화에 조연으로 출현해 괜찮은 연기실력을 선보여왔다. 시드니 폴락은 2008년 5월 25일에 위암으로 사망했고 이 영화가 그의 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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