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Extra Form
투 윅스 노티스

외모,능력,매너의 3박자를 고루 갖춘 현대판 왕자 조지 웨이드(휴 그랜트 분)는 웨이드 주식 회사의 대표인 동시에 늘 남성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는 유명인이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왕자님에게도 약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여성 그것도 아름다운 여성을 너무 좋아한다는 것. 회사의 고문 변호사를 외모위주로 선발하다가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게 되자, 새로운 변호사는 능력위주로 선발하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똑똑한 변호사 루시는 마을 구민회관 철거를 막기 위해 조지 웨이드를 찾아갔다가 구민 회관 보장이라는 카드와 맞바꿔 그의 고문 변호사로 취직한다. 그러나 얼마 못가 고문변호사와 조지담당 베이비시터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되고 마침내 고문 변호사 자리에서 사퇴하기로 결심한다.《미스 에이전트 (Miss Congeniality),2000》《포스 오브 네이처(Forces Of Nature),1999 》의 각본가로 유명한 마크 로렌스의 장편극영화 데뷔작이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현대판 왕자님 조지 웨이드는 모든 여성 관객들이 바라는 이상형이다. 잘생긴 외모와 솜사탕 처럼 부드러운 태도도 모자라 빵빵한 경제력까지 뭐하나 버릴 것 없는 남자. 그러나 이 화려해 보이는 공작새의 깃털 장식을 하나하나 떼어내 보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회사의 경영 전반은 능력 있는 형이 처리 하고 있고, 혼외정사를 해 부인과 이혼하고, 결정하는데는 젬병이라 루시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고 있는 - 한 마디로 자신이 제대로 하는 것은 여자 유혹하기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미성숙 응석받이 남성일뿐이다.

상대적으로 이 철없는 왕자를 구해줄 용감한 평민 여성은 똑똑하다. 지나치게 완벽해 스스로에게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을 만큼. 게다가 재벌이라면 치를 떠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 5살때부터 백악관 블랙 리스트에 올랐을만큼 정의감도 넘친다. 하지만, 이 유능한 루시는 - 그녀를 연기하는 산드라 블록을 바로 연상시킬정로로 - 예쁘지 않은 건강미 넘치는 여성이라는데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어, 그녀는 홀로 TV 디너(TV를 보며 홀로 배달음식을 먹는 식사) 를 해야만 하는 외로운 처지. 이런 그녀에게 24시간 매달려야만 하는 조지라는 존재는 외로움을 채워주는 축복임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방해는 훼방꾼이다.

루시가 모든것을 희생할때는 두 사람의 관계가 평온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독립성에 위협을 느껴 조지에게서 벗어나려고하자 두 사람의 관계는 흔들리게 된다. 조지 역시 자신을 남성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루시가 부담스럽게 되자 그녀를 떠나보내려 한다.

예정대로 조지를 떠나면 모든 것이 행복하리라 생각했던 루시와 자신이 지배할 수 있는 여자라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던 조지가 결국은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짝이라는 것을 깨닫고 한 발씩 양보하는 선에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늘 철없는 귀여운 남성을 연기해 모성애를 자극하는 휴 그랜트와 미인기준에 딱 맞게 부합되지는 않지만, 건강하고 똑똑한 - 로맨스 소설팬이라면 주저없이 여주인공감으로 꼽을 만한 - 산드라 블록이 이뤄내는 화학 작용은 생각보다 약하다.

두 사람 모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도 관객이 이 영화에 대해서 별다른 감동을 받지 못하는 것은 드라마가 딱 맞춰 자로 잰든 로맨스 공식에 맞춰 펼쳐지는 것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정반대의 남녀가 별다른 갈등 구조없이 "사실 그 사람이 천생연분이었구나" 식으로 맺어지는 이야기는 로맨스 영화의 엄청난 광팬이 아니라면 정말 지루하게 느껴질만하다. 재벌과 민선변호사라는 계급차,극명하게 드러나는 가족간의 문화차에서 오는 해프닝을 극의 양념으로 활용했더라면 좀 덜 지루하지 않았을까?

음악을 맡은 존 파웰 (John Powell) 은《Shrek (2001) : 슈렉》《Chicken Run (2000) : 치킨런 》《The Road to El Dorado(2000): 엘도라도》《Antz (1998)》같은 유명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담당하여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과 노미네이트된바 있으며 극영화《Face/Off (1997) : 페이스 오프》과 최근의 화제작《 I Am Sam (2001) : 아이 엠 샘》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Copyright ⓒ 로맨스웹진 로맨시안(www.romanc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