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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패러노말
국가 미국
출판년도 2006
원제 Dead Until Dark,2001
출판사 열린책들
시리즈 남부 뱀파이어/수키 스택하우스
모자랄 데 없는 내 아이가 집 밖에 나가서 칭찬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겠지만, 반대로 구박받으면 당연히 기분이 나쁘다. 그것도 사람들이 그 아이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 엄한 말을 할 때는 가슴이 에인다. 아이도 없는 글쓴이가 이런 기분을 느낄 때는 바로 번역 로맨스 때문이다. 영미권에서는 로맨스 소설 시장이 워낙 막강해서 일례로 ‘아웃랜더 시리즈’ 작가 다이애너 개벌든은 ‘아웃랜더’를 역사 소설로 내고 싶었으나 출판사에서 로맨스 소설로 출간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하지만, 국내에는 로맨스 소설을 폄훼해서 인지 아니면 로맨스 소설 시장을 작다고 판단해서인지 로맨스 소설을 일반 소설로 내서 정작 로맨스 장르 팬은 출간 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제인 리졸리/마우라 아일스’ 시리즈로 유명한 테스 게리첸은 원래 "할리퀸 인트리거" 시리즈 작가였으며 그녀의 소설 ‘외과의사’는 완벽한 로맨틱 스릴러로 수많은 로맨스 장르 문학상을 받았다. 하지만, 국내에는 스티븐 킹이 극찬한 메디컬 스릴러로 출판됐다.

로렐 K. 해밀턴의 "애니타 블레이크" 시리즈 역시 달콤한 피 냄새가 끝내주는 소설이지만, 국내에서 이 소설은 호러로 소개됐다. 최근에 아마존 로맨스 베스트셀러를 장악한 샬레인 해리스의 남부 뱀파이어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이전부터 이 시리즈의 출간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이번에 알아본 결과 2006년에 문학전문출판사로 유명한 ‘열린책들’을 통해서 국내에 나와 있었다. 더더욱 아까운 것은 호러장르의 뱀파이어물로 소개돼서 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로맨스 독자들이었다면 이 끈적끈적한 스토리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을 터인데.

이 소설은 이전까지는 미스터리 소설을 주로 발표했던 샬레인 해리스가 출간한 남부 뱀파이어 시리즈(The Southern Vampire Mysteries)의 1권이다. 원제는 ‘Dead Until Dark(2001)’이며 SF/판타지 전문 출판사인 에이스 출판사를 통해서 출간됐다. 로렐 K. 해밀턴도 1993년에 ‘뱀파이어 헌터 애니타 블레이크’ 시리즈를 이 출판사에서 냈다. 그러고 보면 두 시리즈는 닮은 점이 많다. 두 시리즈 모두 인간과 뱀파이어의 공존을 다루고 있으며 뱀파이어 헌터이자 좀비 소환사인 애니타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그래서 뱀파이어들이 그녀를 원하는 것처럼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웨이트리스 수키 스택하우스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텔레파시 능력자이며 마찬가지로 많은 뱀파이어가 그녀의 비범한 능력을 탐낸다. 양 시리즈 모두 근사한 뱀파이어가 등장하며 여주인공은 그들과 사랑에 빠진다. 또한, 뱀파이어 외에도 늑대인간, 변신능력자 등의 다양한 생명체가 등장하며 기본 얼개는 미스터리 장르다.

앞서 언급했든 이 시리즌 남부 뱀파이어 시리즈 혹은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라고 불리는데 여주인공 이름이 수키 스택하우스 이기 때문이다. 수키는 금발에 푸른 눈을 한 전형적인 남부 미인인 25살의 아가씨로 바의 칵테일 웨이트리스다.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이 일하는 바에 처음으로 뱀파이어가 들어온 것을 보고 ‘마침내 나만의 뱀파이어가 왔다.’라고 환호한다.

그녀가 사는 세상에서 뱀파이어들은 악령이 아니라 불치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수자로 대접받고 일본에서 만들어진 합성 혈액도 있다. 뱀파이어의 피는 강력한 마약 작용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뱀파이어를 산채로 잡아서 피를 뽑은 다음에 비싼 값으로 피를 되팔려고 하는데 수키는 문제의 뱀파이어가 피를 채취 당한 위기에 빠지자 용감히 그를 구하고 빌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이름을 가진 뱀파이어와 아는 사이가 된다.

사실 수키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 사람들에게 별종 취급을 받는다. 사람들이 가득한 공간에서는 사방에서 들려는 사람들의 마음의 소리 때문에 항상 마음의 벽을 쌓는 그녀에게 뱀파이어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그래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존재다. 반대로 수키에게는 뱀파이어의 최면이 들지 않아 빌 역시 그녀를 마음에 들어 한다. 빌은 인간과 공존하는 생활을 도모하지만, 그가 마을에 들어온 이후 마을에서는 살인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고 희생자들의 허벅지에 오래된 뱀파이어의 송곳니 자국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사람들은 빌을 경계한다.

아마도 이 소설을 미스터리 특히 호러로 예상하고 집어들었다면 대단히 실망할 것이다. 주요 줄거리는 수키와 빌의 연애 이야기다. (미국 미스터리 작가협회에서 앤서니 상을 받았으니 미스터리도 무시할 수 없다.) 수키와 빌은 종간의 차이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합성 혈액이 있지만 빌은 종종 인간의 혈액을 섭취해야 하고 이 때문에 수키는 빌에게 피를 제공하는 혈액 제공자를 미워한다. 뱀파이어가 흡혈하는 그 에로틱한 과정을 생각한다면 설사 그것이 한 끼의 평범한 식사라고 할지라도 질투를 참기 어려울 것이다. 낮에는 자야 하는 빌 때문에 수키는 아침에 일어나면 언제나 혼자이고 커피와 토스트로 하는 아침 식사도 영원히 불가능한 꿈이다.

겉보기에는 빌은 30세이지만, 남북전쟁 때 뱀파이어가 된 터라 ‘내 여자는 내가 지킨다.’라는 식의 고리타분 영감님이라 자신의 애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자가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나가 해치워(쉽게 말해 죽인다.) 수키를 겁에 질리게 한다. 한번 피 냄새를 맡으면 통제 불가한 자아와 절대 친해지기 쉽지 않은 그의 뱀파이어 친구들은 골치가 아프며 뱀파이어를 태워죽이려 하는 마을 사람들 때문에 과연 오늘은 들키지 않고 잘자고 있는지도 걱정거리 일부다. 성 능력을 끝내주지만, 생식능력은 제로인 뱀파이어와 미래는 있을까도 문제. 과연 두 사람의 연애는 계속 될 수 있을까?

빌의 팬이라면 일찍 마음을 접자. 아쉽게도 오래가지 못하다. 3권 ‘Club Dead’에서 두 사람의 연애는 파국을 맡는다. (이점도 애니타와 비슷한 부분이다. 애니타의 연애도 오래 못 가고 그녀가 변신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설정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걸 알고서도 예스러운 말투로 낯 간지러운 대사를 서슴지 않는 남부 신사 뱀파이어의 매력에서 빠져나 온긴 힘들다. 현재 국내에서 이 시리즈는 1권만 출간된 상태이며 후속작의 번역도 요원해 보여 다소 안타깝다. 애니타처럼 초기 시리즈만 출간되고마는 또 하나의 비운의 시리즈가 될것인가?

남부 뱀파이어는 일찌감치 HBO의 인기 드라마 ‘식스 피트 언더’의 작가 알랜 볼의 눈을 사로잡아 'True Blood' 라는 제목하에 2008년 9월부터 방영 중이며 그 여세로 아마존 로맨스 베스트셀러 부문을 석권하고 있다. TV시리즈에서 수키역을 한 배우는 ‘피아노’로 유명한 그 안나 파퀸이다.



남부 뱀파이어/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1. Dead Until Dark (2001) : 어두워지면 일어나라(열린책들)
2. Living Dead in Dallas (2002)
3. Club Dead (2003)
4. Dead to the World (2004)
5. Dead as a Doornail (2005)
6. Definitely Dead (2006)
7. All Together Dead (2007)
8. From Dead to Worse (2008)
9. Dead and Gone (2009)

Powers of Detection(2004)
Night's Edge(2004) : 수키가 등장하지 않는 단편
One Word Answer[Bite](2005)
Tacky [My Big Fat Supernatural Wedding](2006)
Many Bloody Returns(2007)
Wolfsbane and Mistletoe(2008)
Usual Suspects(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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