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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로맨틱 스릴러
국가 미국
출판년도 1994
원제 One for the Money
출판사 시공사
문학상 CWA 대거상 신인상(New Blood Dagger)
할리퀸 종류1 싱글
《원 포 더 머니》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작가인 재닛 에바노비치의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의 1권이다.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는 전직 속옷 구매 담당에서 정리 해고 된 스테파니 플럼이 오직 돈을 벌 목적으로 “현상금 사냥꾼”이 되면서 겪는 소동을 메인 스토리로 내세우고 있다.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는 피와 살이 튀는 하드 보일드물이나 복잡한 추리가 등장하는 엘리러퀸류의 정통 탐정물과는 좀 거리가 있는 코지 미스터리(Cozy mystery)다. 코지 미스터리는 기분 좋은(cozy)이라는 용어가 말해 주는 것처럼 전문 탐정이 아닌 평범한 여성이 등장해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고 조력자들의 도움을 얻어 마지막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시종일관 밝고 경쾌하게 그린다. 적당한 로맨스와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전개되는 칙릿풍의 분위기 때문에 평소 범죄 소설 (Crime novel, 국내에서는 추리 소설로 번역된다.)을 꺼리는 독자에게도 친근하게 느껴지는 게 장점이다.  

원래 재닛 에바노비치는 1987년 스테피 홀이라는 필명으로 버클리 출판사의 “세컨드 찬스 러브”로맨스 시리즈에서 데뷔해 3권의 책을 출간한 로맨스 작가다. 그녀는 1988년부터 4년간 밴텀 출판사의 ‘러브스웹트’ 로맨스 시리즈에서 9권의 책을 출간 총 12권을 낸 인기 로맨스 작가였다. 로맨스 소설로 책 쓰는 요령을 터득한 그녀는 1994년 첫 범죄 소설이자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 1권인 《원 포 더 머니, One for the money》를 출간한다.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영화 《미드나이트 런, Midnight Run》에서 영감을 얻어 초짜 현상금 사냥꾼을 여주인공으로 내세운 1인칭 소설로 출간 즉시 평단의 좋은 점수를 얻고 미국의 3대 베스트셀러 리스트라 할만한 뉴욕타임즈 주목할 만한 도서(New York Times Notable Book),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1994년 최고의 도서(Publishers Weekly "Best Book of 1994), USA 투데이 베스트 벳(USA Today Best Bet)으로 선정된다. 2007년까지 총 13권의 시리즈가 나왔으며 스테파니가 명절 마다 사고를 치는 노벨라 시리즈 ‘스테파니 홀리데이’도 2권 출간돼 있다.

《원 포 더 머니》부터 3권 《Three to Get Deadly》까지 시리즈 초기작 3권은 전세계 범죄 소설의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았으며 1권 《원 포 더 머니》는 ‘USA 투데이 150’에 최근 2007년 9월까지 장장 78주 동안 머물렀다. 코지 미스터리라 플롯이 어설플 것이라 넘겨짚을 수도 있지만 《원 포 더 머니》는 CWA(Crime Writers' Association: 영국 범죄 소설 작가 협회)에서 그 해 최고의 범죄 소설에 주는 대거상 신인상(New Blood Dagger)를 수상했으며 다음 해 출간된 후속 작 《투 퍼 더 도, Two For The Dough》는 가장 유머러스 한 범죄 소설에 주는 “Last Laugh Daggers” 수상, 1997년에는 3편 《Three to Get Deadly》가 대거상 2위인 “실버 대거”를 수상해 3연속 수상이라는 저력을 보인바 있다. 작가는 1편 《원 포 더 머니》 출간 직후 콜럼비아 영화사에 백만 달러를 받고 영화 판권을 넘겼으나 아직까지 영화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다.

해외의 명성에 비해 국내 인지도는 낮다. 1997년 문학 사상사를 통해서 1권이 《그래, 난 돈을 위해 산다 (작가 명: 자넷 에바노비치)》로 출간됐으나 그 뒤 후속 작 번역 소식은 들여오지 않았고 10년만인 2006년 9월 시공사를 통해서 1권이 원제 명 그대로 출간됐지만 역시 가타부타 말이 없다.

줄거리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여주인공 스테파니 플럼은 란제리 구매 담당에서 정리 해고 돼 반년 동안 실직한 상태다. 차는 압수당하고 아파트 임대료를 내기 위해 가전 제품을 차례대로 내다팔았으며 먹을 것이 떨어져 애완용 햄스터 렉스의 먹이까지 먹는 인생 막장으로 내몰린다. 보석금 보증 회사를 운영하는 사촌 비니에게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하다가 현상금 사냥꾼(Bounty Hunter: 보석금 보증 회사가 대신 보증금을 지불한 피고인이 행방불명 됐을 때 경찰서로 구금해 가면 보석금의 10 퍼센트를 수수료로 받는다.)의 수입이 짭짤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비니의 약점을 위협해 강제로 일거리를 받아낸다.

그녀가 잡아들여야 할 범인은 살인 사건을 저지르고 도망간 전직 경관 조 모넬리다. 모넬리는 스테파니의 처녀성을 강탈해간 바람둥이로 스테파니는 그 일에 대한 응분의 복수로 자동차로 조를 밀어 다리를 부러뜨린 적이 있다. 수수료 1만 달러에 눈이 멀어 현상금 사냥꾼에 나섰으나 기본 중 기본인 범인을 구금 절차는 물론이요 총 한 번 잡아 본 적 없는 스테파니는 전직 특수 부대 요원 출신의 베테랑 현상금 사냥꾼 레인저와 지역 경찰로 근무하는 동네 친구 에디의 도움을 받아 차츰 일을 배워 나간다. 자신에게 러브 신 묘사보다는 액션 장면 묘사가 더 잘 맞아서 장르를 바꿨다는 작가의 변처럼 스테파니가 범인을 추격하고 대치하는 장면이 영화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스테파니와 범상치 않은 인연이 있는 조 모넬리와 레인저는 후속 작에서도 끝나지 않는 삼각 관계를 이어간다.

어설픈 여주인공 외에도 매력 점은 배경 마을 트렌턴의 가족 공동체다. 주로 이탈리아 이민자들이(작가 재닛 역시 이민자 2세대다.) 모여 사는 이 동네는 저녁 6시면 고기 찜을 먹는 게 가장 중요하며 한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사이다. 이혼한 딸에게 재혼 감을 들이미는 구식 어머니와 주책바가지 마주르 외할머니, 우체국 조기 퇴직 공무원인 아버지로 구성된 플럼 가족의 (나중에는 시집간 언니 발레리도 한 몫 거든다.) 일상사는 코지 미스터리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오직 돈을 위해서 일을 시작했지만, 온갖 험한 꼴을 겪으면서 당차게 성장해 나가는 스테파니의 캐릭터를 사랑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부디 이 멋진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출간 돼 스테파니의 활약상을 봤으면 한다.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The Stephanie Plum Series)
1. One for the Money, 1994 : 나는 돈을 위해 산다(현대지성사), 원 퍼 더 머니(시공사)
2. Two for the Dough, 1995 : 사라진 24개의 관(시공사,2007)
3. Three to Get Deadly, 1997
4. Four to Score, 1998
5. High Five, 1999
6. Hot Six, 2000
7. Seven Up, 2001
8. Hard Eight, 2002
9. To the Nines, 2003
10. Ten Big Ones, 2004
11. Eleven On Top, 2005
12. Twelve Sharp, 2006
13. Lean Mean Thirteen, 2007

스테파니 플럼 홀리데이 노벨라 시리즈
1. Visions of Sugar Plums (holiday novella),2002
2. Plum Lovin' (holiday novella),2007
3. Plum Lucky (holiday novella), 2008년 출간 예정

번 외
The Last Peep (short story in the Mary Higgins Clark anthology The Plot Thickens),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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