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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현대
국가 영국
출판년도 2004
원제 At the Spaniard's Pleasure(2003)
출판사 신영미디어
할리퀸 종류1 카테고리
시리즈 HP
유명 은행 소유주이자 동시에 보안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백만장자 닉 메넨데즈는 다이아몬드 광산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 칼로부터 도난된 다이아몬드 회수를 의뢰받는다. 닉은 투자 회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위장하고 있는 헨리 브라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비서로 일하고 있는 리자 서머스를 발견하고 강한 충격을 입는다. 과거 집안의 친구로 알고 지냈던 리자가 다이아몬드 밀수에 관련돼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닉은 그녀 주변을 맴돌면서 그녀의 사건 관련 여부를 조사한다. 어린 시절 닉을 짝사랑했으나 닉의 결혼으로 그의 곁을 떠났던 리자는 닉과의 재회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국내 로맨스 독자들은 여주인공이 자기 희생적일수록 남주인공이 강압적이고 권위적일수록 가부장제에 가까울수록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전통적으로 국내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는 할리퀸 로맨스를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는데 린 그레이엄,사라 크레이븐,미랜다 리,다이애너 팔머같은 전통적인 남성을 즐겨 등장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국내 할리퀸 로맨스계의 판매 보증 수표이며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현실에서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꽃미남이나 섬세한 메트로섹슈얼같은 남성상이 부상하고 있다 해도 여전히 국내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자신을 지배하고 강하게 이끌어줄 강한 남성이라니 참으로 아니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본 작의 남주인공은 끔찍할정도로 강압적이고 권위 일변도로 행동한다. 과거 닉은 십대 소녀인 리자에게 끌리고 있었으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다가 리자가 자신의 목장 마부와 키스하는 것을 목격하고 그녀의 헤픈 행실을 비난하며 그녀에게 키스를 해 성적인 굴욕감을 안겨 준 적이 있었다. 현실이라면 이런 경우 비난 받는 쪽은 닉이겠지만, 할리퀸 로맨스에서 자신의 올바르지 못한 행실을 두고두고 가슴아파 하는 쪽은 늘 여성이다.

또한 이런류의 소설에서는 남성은 이성적이고 모든 사건을 통찰하고 있는데 반해 여성은 현실 인식이 떨어지고 감정에 치우친 행동으로 남성을 곤란에 빠뜨리는 행동만 골라 한다. 처음에 닉은 소유욕에 넘쳐 리자에게 접근했으며 그녀를 손쉬운 먹이감 정도로만 여기다가 자신이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를 각종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앞장선다. 허나 봉황의 넓은 뜻을 모르는 참새같은 리자는 닉의 심중을 알아채지 못해 그의 곁을 떠났다가 뒤늦게 하해와 같은 닉의 사랑을 알고 그에게 돌아와 용서를 구하게 된다.

누군가는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것이라 쉽게 말한다. 본 작의 여주인공 리자는 앞으로 백만장자 남편을 두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므로 결과적으로 해피 엔딩을 맞았다. 그녀가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성적 굴욕감과 모멸감,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닉을 견녀냈는지 앞으로도 그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참아내야 한다는 것은 해피 엔딩과 근사하게 포장된 사랑에 가려져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 여성이 아무리 외쳐도 세상의 중심은 남성이고 사랑조차 남성들이 만들어낸 낭만적 환상속에 갇혀 챗바퀴돌듯 제자리인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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